세종시의 한 근린공원 풋살장에서 초등학생이 넘어진 축구 골대에 머리를 다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1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5분쯤 고운동 한 근린공원 풋살장에서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는 어린이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 당국은 심정지 상태의 A(11)군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A군이 골대 그물망에 매달리며 놀다가 골대가 앞으로 쓰러지며 머리를 맞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풋살장에는 A군과 친구가 패널티킥 연습을 하며 놀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난 골대는 바닥과 고정돼 있지 않은 이동식 골대였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풋살장은 세종시 시설관리사업소가 운영·관리하는 시설로, 2014년에 554㎡ 규모로 조성됐습니다. <br /> <br />세종시 관계자는 "골대 설치 관련 규정이 (내부에) 별도로 있지는 않지만, 국제축구연맹(FIF) 풋살경기규칙을 보면 풋살장에는 이동식 골대를 설치하도록 권고하고 있다"며 "이에 따라 이동식 골대를 설치했고, 관내에 있는 다른 풋살장도 다 비슷하게 운영되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폐쇄회로(CC)TV 등을 통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시설 관리 규정 등을 확인해 관리 주체의 과실 여부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기자ㅣ이상곤 <br />제작 | 이 선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 <br />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31415343626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